국내 상장 리츠 종류와 투자 방법 — 맥쿼리인프라·롯데리츠 비교
맥쿼리인프라·롯데리츠 등 국내 상장 리츠 종류를 초보 직장인 눈높이에서 비교·정리했습니다.
국내 리츠 종류, 처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기초 개념
저도 처음엔 리츠(REITs)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이게 뭐지? 부동산이랑 주식이 섞인 건가?" 하며 한참 헷갈렸습니다. 40대에 뒤늦게 투자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관심 갖게 된 분야가 바로 이 리츠입니다. 10년 전 삼성전자를 3만 원대에 샀다가 단타로 빠져나왔던 그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엔 제대로 이해하고 장기 투자해야겠다 싶었거든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발생한 임대 수익·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 회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직접 건물주가 될 수 없어도 리츠 주식을 사는 것만으로 대형 빌딩·물류센터·호텔·도로 등의 '건물주 지분'을 가지는 셈입니다.
국내에서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공모 리츠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방법. 둘째,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사모 리츠 또는 리츠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직장인 초보 투자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상장 공모 리츠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리츠 관련 공식 정보는 한국거래소(KRX)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장 종목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리츠의 자산 구성과 운용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 종류 한눈에 보기 (2026년 기준)
국내 상장 리츠는 보유 자산 유형에 따라 크게 인프라형·오피스형·리테일(상업)형·물류형·주거형·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공모 리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종목명 | 자산 유형 | 주요 보유 자산 | 배당 주기 | 상장 연도 |
|---|---|---|---|---|
| 맥쿼리인프라 | 인프라형 | 도로·터널·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 반기(연 2회) | 2006년 |
| 롯데리츠 | 리테일(상업)형 |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아울렛 | 분기(연 4회) | 2019년 |
| ESR켄달스퀘어리츠 | 물류형 | 수도권 프리미엄 물류센터 | 반기(연 2회) | 2020년 |
| 제이알글로벌리츠 | 오피스형 |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해외 오피스) | 분기(연 4회) | 2020년 |
| 신한알파리츠 | 오피스형 | 판교 알파돔시티, 용산 더프라임 | 반기(연 2회) | 2018년 |
| SK리츠 | 복합형 | SK 본사 빌딩, SK주유소 부지 | 분기(연 4회) | 2021년 |
| 코람코더원리츠 | 오피스형 | 서울 도심 프라임 오피스 | 반기(연 2회) | 2022년 |
위 표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상장 리츠는 단순히 '부동산'이라는 범주 안에서도 도로·물류센터·백화점·오피스 등 자산 성격이 각각 다릅니다. 직장인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배당 주기와 자산 안정성입니다. 분기 배당 종목은 현금흐름을 더 잘게 쪼개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맥쿼리인프라란 무엇인가 — 국내 최장수 상장 리츠의 특징
맥쿼리인프라(088980)는 2006년 상장된 국내 최초·최장수 상장 인프라 펀드로, 도로·터널·항만 등 국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해 통행료·사용료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리츠보다 인프라 펀드로 분류되지만, 상장 배당 투자 자산으로서 리츠와 함께 자주 비교되기 때문에 이 글에서 함께 다루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주요 특징
- 보유 자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광주제2순환도로, 마창대교, 인천대교 등 총 12개 인프라 자산(2026년 기준)
- 수익 구조: 통행료 수입 기반 →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편
- 배당 수익률: 최근 5년 평균 연 5~7% 수준 (시가 기준, 시점에 따라 변동)
- 배당 주기: 연 2회(6월, 12월) 반기 배당
-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호주계 글로벌 인프라 운용사)
- 투자 포인트: 계약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 20년 이상의 배당 지속 이력
초보 때 이걸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바로 맥쿼리인프라의 '최소 보장 수익 구조'입니다. 일부 자산은 정부와의 협약으로 최소 운영 수입(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이 보장되거나 물가 연동 수수료 조정이 적용되어, 일반 주식보다 수익 예측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물론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니 금리 환경은 꼭 체크해야 합니다.
롯데리츠란 무엇인가 — 리테일 자산 기반 분기 배당 리츠
롯데리츠(330590)는 2019년 상장된 국내 대표 리테일(상업시설) 리츠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아울렛 등 롯데그룹의 핵심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임대료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상장 당시 공모가 5,000원으로, 롯데그룹이 직접 자산을 매각하고 임차인으로 남는 세일즈앤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롯데리츠의 주요 특징
- 보유 자산: 롯데백화점 강남점·구리점 등, 롯데마트 의왕점 등, 롯데아울렛 여러 지점 (총 자산 규모 약 2조 원대)
- 수익 구조: 롯데쇼핑이 최대 임차인으로 고정 임대료 납부 → 공실 리스크 낮음
- 배당 수익률: 최근 3년 평균 연 6~8% 수준 (시가 기준, 시점에 따라 변동)
- 배당 주기: 연 4회(3·6·9·12월) 분기 배당
-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
- 투자 포인트: 분기 배당으로 현금흐름 관리 용이, 오프라인 유통의 회복세에 따른 자산 가치 재평가 가능성
직장인 입장에서 롯데리츠의 매력은 분기 배당입니다. 3개월마다 배당이 들어오니 마치 작은 월세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리츠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롯데쇼핑의 재무 상태가 임대료 지급 안정성과 연결된다는 점은 반드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맥쿼리인프라 vs 롯데리츠 — 핵심 비교표
두 종목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둘의 차이를 몰라서 그냥 배당률만 보고 고르려 했는데, 자산 유형과 리스크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 구분 | 맥쿼리인프라 | 롯데리츠 |
|---|---|---|
| 자산 유형 | 사회기반시설(도로·터널·항만) | 리테일 상업시설(백화점·마트·아울렛) |
| 주요 수익원 | 통행료·사용료 수입 | 고정 임대료(롯데쇼핑) |
| 배당 주기 | 반기(연 2회) | 분기(연 4회) |
| 평균 배당수익률 | 연 5~7% 수준 | 연 6~8% 수준 |
| 경기 민감도 | 낮음 (필수 인프라) | 중간 (유통 업황 연동) |
| 금리 민감도 | 높음 (장기 금리 상승 시 주가 하락 경향) | 중간~높음 |
| 임차인 집중 리스크 | 낮음 (다수 자산 분산) | 높음 (롯데쇼핑 단일 임차인 비중 큼) |
| 상장 이력 | 2006년 (약 20년) | 2019년 (약 7년) |
| 운용사 | 맥쿼리자산운용 | 코람코자산신탁 |
| 추천 투자 성향 | 안정 중시, 장기 배당 목적 | 현금흐름 중시, 유통 회복 기대 |
두 종목 모두 노후 준비 관점에서 매력적인 배당 자산이지만, 성격이 다른 만큼 어느 하나만 고르기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비중을 나눠 담는 방식이 더 현명한 접근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소액으로 시작하는 분들은 ETF로 리츠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련 글: 국내 부동산 리츠 ETF 종류와 투자 방법 총정리)
국내 리츠 투자 방법 — 초보 직장인 단계별 가이드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증권사 앱(MTS)에서 종목 코드를 검색해 일반 주식처럼 매수하는 것입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나 최소 투자 금액 제한이 없어 1주 단위로도 살 수 있습니다.
1단계 — 증권 계좌 개설 및 계좌 유형 선택
일반 주식 계좌도 되지만, 노후 준비 목적이라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또는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ISA 계좌는 배당소득에 대해 연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2단계 — 투자할 리츠 종목 조사
각 리츠의 보유 자산 현황, 배당 이력, 부채비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반기보고서·사업보고서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 때 이걸 알았더라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3단계 — 배당락일과 기준일 확인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매수·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 결제는 매수 후 2영업일이 걸리므로, 배당 기준일 최소 3영업일 전에는 매수를 완료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4단계 — 분산 투자 및 장기 보유 전략
리츠는 금리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가 높은 시기엔 주가가 눌리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방식이 진입 시점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국내 리츠 투자 장단점 — 노후 준비 자산으로 적합한가
리츠 투자의 장점
-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가능: 수십억 원짜리 빌딩에 몇 만 원으로도 투자 참여 가능
- 정기 배당 수입: 연 2~4회 현금 배당으로 노후 현금흐름 설계에 유리
- 유동성 확보: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바로 매도 가능 (직접 부동산 투자 대비)
- 인플레이션 헤지: 임대료는 물가 상승에 따라 인상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 가치 보전에 유리
- 배당소득의 투명성: 공시를 통해 보유 자산과 수익 구조를 직접 확인 가능
리츠 투자의 단점 및 리스크
- 금리 민감성: 금리 상승기엔 리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 (채권 대안 자산으로 인식)
- 임차인 리스크: 주요 임차인의 재무 악화 시 임대료 수입 불안정
-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 부동산 경기 침체 시 보유 자산 평가액 하락
- 배당 삭감 가능성: 수익이 줄면 배당이 줄거나 중단될 수 있음
- 세금 부담: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막내 아이와 40살 차이가 나는 저로서는 앞으로 20~30년의 장기 투자 관점에서 리츠를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리츠 하나에 올인하는 건 절대 안 되고, 국내 ETF·채권·예금과 함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관련 글: 노후 준비를 위한 직장인 ETF 포트폴리오 구성법)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블로그 포스팅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츠를 포함한 모든 금융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과거의 배당 이력과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투자 목적, 위험 감수 능력,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의 책임 하에 내리시기 바랍니다. 보다 전문적인 투자 조언이 필요하다면 공인된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투자자 보호와 금융 교육에 관한 자료는 한국투자자보호재단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국내 상장 리츠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국내 상장 리츠는 일반 주식처럼 증권사 MTS나 HTS에서 종목 코드를 검색해 바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주식 계정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 ISA나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절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계좌 종류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국내 상장 리츠는 일반 주식처럼 증권사 MTS나 HTS에서 종목 코드를 검색해 바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주식 계정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 ISA나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절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계좌 종류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국내 상장 리츠는 대부분 연 2회(반기) 또는 연 4회(분기) 배당을 지급합니다. 맥쿼리인프라는 반기 배당, 롯데리츠는 분기 배당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현금흐름 계획을 세우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배당 기준일과 지급일은 종목마다 다르므로 투자 전 공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리츠(REITs)는 특정 실물 부동산 자산을 직접 보유·운용하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고, 부동산 ETF는 여러 리츠 종목이나 부동산 관련 지수를 한 바구니에 담은 펀드입니다. 리츠는 개별 종목이므로 자산 구성이 명확하고 배당 정책이 뚜렷한 반면, ETF는 분산 효과가 더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개별 리츠 1~2개와 부동산 ETF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 상장 리츠에서 받는 배당소득은 배당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됩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니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일정 한도 내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측면에서 적극 활용을 권장합니다.